한자어로는 소시(小枾)·군천자(君遷子)·우내시(牛?枾·牛?枾)·정향시(丁香枾)·흑조(黑棗)·이조(棗)라고도 한다. 조(棗)자가 쓰이는 것은 열매의 모양이 대추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부지방에서는 영조(?棗)라고도 하는데, 북부지방에서는 다래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다. 학명은 Diospyros lotus L.이다. 높이는 14∼15m에 달하고, 새로 난 가지에는 흰색 털이 있다. 잎은 호생하고 타원형이며, 길이 6∼12㎝, 너비 5∼7㎝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 액상에 굽은 털이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연한 녹색이며, 암수 꽃이 한그루에 달린다. 열매는 둥글며 지름이 1.5㎝로서, 10월에 황색에서 흑색으로 익는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식물로, 높이 500m 이하에서 자란다. 내한성은 감나무보다 강하며, 사질양토로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한 땅에서 잘 자란다. 많이 번식시키고자 할 때는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된다. 열매는 식용·염료·약재로 쓰이는데, 염료로는 성숙하기 전의 것을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말렸다가 갈증을 푸는 데, 또는 열을 제거하는 데 이용한다. 민간에서는 딸꾹질을 멈추게 한다든가, 동상을 푸는 데 사용한다. 가을에 서리가 내린 뒤 채취하여 항아리에 저장, 발효시켰다가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한다. 고욤나무의 잎도 지혈·진해제로 이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욤나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