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 평화로운 주말의 아름다운 환경
이곳은 청주 시민들이 정말 자주 찾는 장소인 무심천이다. 무심천은 우리 청주 시민들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장소다. 나는 주중에는 학교에서 하루 종일 생활하는 탓에 주말에만 이곳을 찾을 수 있다. 오랜만에 갔더니 장미도 아름답게 만개했다. 시간이 지나 푹푹 찌는 여름이 다시 찾아오면 곧 볼 수 없는 풍경이 될 것 같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생명인 강아지, 오드리랑 사진을 찍게 했다. 장미와 오드리를 메인으로 하여 찍었지만 밑에 핑크빛이 도는 토끼풀도 소소하게 찍혔다. 봄이면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펴서 봄을 가장 좋아한다. 벌써 인생에 맞는 17번째 봄이지만 허투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 학업에 찌든 나는 이번 봄에는 자연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욱 원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나는 도심 속에서 자연 역할을 톡톡히 해 주는 고마운 무심천을 다시 찾을 생각이다.
작품 2. 80만의 휴식처
이곳은 청주 현도면에 있는 오토캠핑장 옆 산책로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가볍게 이곳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산책을 했다. 청주에 이런 곳이 있다니! 정말 감탄이 나왔다. 가까운 곳에서 다른 지역의 정서를 느끼는 것만 같았다. 더군다나 솔솔 부는 바람과 사사삭 갈대가 내는 소리는 소풍의 분위기를 내주는 것 같았다. 아직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 분명 다들 만족할 곳이라고 호언장담을 할 수 있다. 도심 속에 있는 80만 명의 휴식처. 청주 시민이면 누구든지 무료로 이곳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이 만들어진 지는 꽤 되었지만 처음 갔다. 다음에도 할머니 댁에 온다면 꼭 들릴 것이다.
작품 3. 내가 정말 사랑하는 곳
우리 집 다음으로 내가 가장 안정감을 느끼고 편한 감정을 느끼는 곳이다. 바로 조부모님 댁인 현도면 시목리이다. 내가 초등학생 때만 해도 주변에 공장 하나 없는 곳이었지만 공장이 하나 둘 생겨가고 있다. 하지만 논밭만큼은 변함 없이 내가 갈 때마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크게 맞아준다. 논이며, 밭이며, 작은 길에 있는 정자며, 하얀 비닐하우스며… 적어도 이것들은 모두 10년 전과 다름없이 그대로다. 논밭에 잠잠하게 있는 물에 비친 노을 해와 구름이 아름답게 보인다. 내가 나이 들 때까지 이곳만큼은 그대로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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